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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포항·궁항 크루즈 기항지 유치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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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22일 [부안서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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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크루즈 선사, 부안군 방문 기항여건 점검
부안 격포항·궁항 크루즈 기항지 유치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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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부안서림신문 | |
격포항·궁항 앞바다에 크루즈 입항이 가시화되고 있다.
연태, 청도, 천진에 소재를 둔 중국 크루즈 관계자들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부안 변산 및 전주 한옥마을 등을 찾아 크루즈 기항 관광지를 살펴본 후 격포항에 텐더보트를 이용한 기항에 대해 기술적인 부분을 시찰했다.
이에앞서 권익현 부안군수는 지난 8월 28~29일, 제11회 중국 국제 크루즈 회담에 참석해 부안 격포항과 궁항 중심 한국형 칸쿤(Cancún) 비전과 중국과 서해안을 연결하는 환황해권 크루즈 연대를 통한 상생 전략을 제안하는 기조연설을 한 바 있다.
이 기조연설은 중국 크루즈 선사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부안군의 크루즈 산업과 기항지로서의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해 중국 크루즈 선사 관계자들이 부안을 방문했다.
우선 지난 20일은 부안군청에서 부안군과 중국 보하이 페리그룹 간의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안군의 기항 관광지인 변산면 일원을 둘러본 후 향후 격포항에 완공 예정인 크루즈 지원센터 예정 부지 및 크루즈 정박지를 비롯한 텐더보트를 통한 기항에 대해 살펴보았다.
21일은 전북도의회에서 ‘환황해권 크루즈 연대 및 크루즈 인프라 조성 전략’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포럼(동북아 체인 크루징 미팅)에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는 중국 선사 관계자들을 비롯한 김정기·김슬지 전북도의원을 비롯한 부안군 관계자 등 14명이 참석해 동북아 크루즈 산업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2019년부터 추진했던 부안군 크루즈 기항지 유치 노력은 코로나19로 주춤했으나 2022년 10월 부안군 크루즈 기항지 포트세일즈를 제작하고 2023년 2월 부안군 크루즈 육성 및 종합계획을 수립하면서 다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이번 중국 크루즈 관계자들의 부안 방문은 부안군에 크루즈 기항지 조성을 가시화하는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제 동북아 크루즈 산업은, 생각의 틀을 벗어난 발상의 전환(Think outside the Box)이 필요한 때이다”라며 “서로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북도와 중국 해안도시들이 함께 발전하면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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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림신문 기자  buanlov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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